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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하 크리안자 2012(Bodegas Luzon Alaja Crianza 2012) 알라하 크리안자 2012(Bodegas Luzon Alaja Crianza 2012)Spanish redVAR: Monastrell and Cabernet SauvignonACL: 13.5% 산뜻한(상큼한) 과일향에 붉은빛이 감도는 예쁜 색이 돋보인다.맛의 베리에이션은 살짝 느낄 수 있는데, 처음 약간의 단맛을 시작으로 뒤까지 상큼함이 이어진다.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데일리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 추천!!가격이 2만원 안쪽인 걸 감안하면 매우매우 훌륭하다고 생각ㅎㅎ 샐러드에 곁들이니 꽤 잘 어울렸다.(와인 뒷면에 샐러드, 고기, 생선, 파스타, 바베큐... 랑 어울린다고 써있긴 하는데, 치즈 정도만 빠진건가 ^^;) 으, 좋다!! :)
초콜릿 박스 쉬라즈 2015(Rocland Estate Chocolate Box Shiraz 2015) 초콜릿 박스 쉬라즈 2015(Rocland Estate Chocolate Box Shiraz 2015)Australia WineVAR: Shiraz only ALC: 15.0% 발렌타인 핑계로, 역삼 근처 와인샵에서 데려온 4병의 와인 중 하나. 나무(껍질)향 같기도 한... 진한 오크향이 시종일관 감싼다.향이 너무너무 좋아서 입 안으로 넣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을 정도로 오묘하게 사랑스러웠다(?).한 모금 넘기면 달콤한 과일 하나 삼키는 느낌. 끝에 쓴맛이 살짝 있다. 와인 이름에서 잔뜩 묻어나는 초콜릿 같은 단맛은 거의 없지만,풍부한 바디감이 약간의 초콜릿 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다크 초콜릿을 정말로 먹은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 ㅎㅎ 특가 행사가 있다면 또 한 번 데려와야겠다.좋다!! :)
파스쿠찌 케냐 AAA(Kenya AAA) 파스쿠찌 케냐 AAA(Kenya AAA mono origin roasted coffee beans)*Italy *Light-medium Roast*Hand-drip 묵직한 신맛으로 시작해서, 단맛과 쓴맛을 두루 느낄 수 있는 커피다.신맛이 중앙을 관통하지만 균형을 잘 갖췄다 :)생각보다 커피 상태가 괜찮은듯ㅎㅎ심지어 250g 원두를 할인 받아서 만삼천원 대 구입한 걸 생각하면... 굿굿굿!!
퀄리아(Qualia) - 경험에 대한 느낌 "온천에 몸을 담그고 후우 한숨 돌리면서 ‘응, 그래. 이게 온천이지’ 하고 맨살로 실감하지만, 평생 한 번도 온천에 몸을 담근 적 없는 사람에게 이 실감을 말로 정확히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 온천물과 가정용 목욕물, 온도계로 재보면 똑같은 온도라도 실제로 맨살을 그곳에 담가보면 차이를 알게 됩니다. 피부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감을 언어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Murakami, 2015)" * 퀄리아(qualia) - 마음의 탄생 p. 298-301 참조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클라시코 2012(Poggio Civetta Chianti Classico DOCG 2012)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클라시코 2012(Poggio Civetta Chianti Classico DOCG 2012)VAR: Sangiovese 90%, Canaiolo 5%, Colorino 5%ALC: 13% 이번 주 일요일 밤도 '월요병 극복'을 위해 와인 한 잔!소소한 한 잔의 시간도 없을 땐 일요일 밤은 정말 너무너무 싫었지만 지금은 은근히 기대도 된다. ㅎㅎ개콘도 약빨(?)이 금새 가라앉았는데, 월요일을 잊게 해주는 마법이라도 되는 건가. 어찌됐든 좋다.:) 와인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향은 은은했고, 시큼함이 입 안 전체를 휘감는다(다른 끼안티 지역 와인에 비해 다소 과하다는 느낌).미디엄 바디.끝에는 쓴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뒤섞여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 번 경험으로 만족할 정도의 와인(그..
Philosophical thinking ""누가, 또는 무엇이 의식이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이 책의 제목에 '뇌'나 '지능'이 아닌 '마음'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마음은 '의식을 가진 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마음이 '자유의지'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질문은 결국 "의식, 자유의지, 정체성을 가진 존재는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는 왜 철학적인 문제라고 하는 것인가? 이 문제는 과학만으로 온전히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떤 실험으로 입증한다고 해도 철학적 가정이 없으면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탄생: 알파고는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훔쳤는가? p. 301/ Ray Kurzweil, 2013)" 철학적 가정, 문제, 질문은 반드시 모든..
The role of practice in research "Questions of practice continue to inform what we [researchers] have written and we have attempted to present the concepts, ideas, theories and arguments we deal with in as accessible a way as possible. ... in that he [practitioner] brings with him [practitioner's] experience of and engagement in adult education practice that extends well beyond the academy, as well as a long-standing commitment..
스타벅스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Guatemala Casi Cielo) 스타벅스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Guatemala Casi Cielo) - 2017 limited edition *Antigua, Guatemala*Medium Roast*Hand-drip 아침에 급한대로 집앞 스타벅스에서 데려왔다.공간을 사용할 게 아니라면 맛에 비해 너무 비싼 커피값... -_- 수동으로 원두를 분쇄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핸드드립용으로 갈아달라고 했더니... 뜨억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분쇄 입자가 너무 작았다 ㅠ (순간 화가 치밀... 담엔 그냥 내가 갈아야지 ㅠㅠ) 진정 진정... 입자가 작아서 좀 빠르게 내렸는데, 화를 억누를 정도(?)의 맛은 있었다.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신맛이 감싸는 바디감도 굿! 뒤따라 오는 약간 쓴 맛도 나쁘지 않다.그렇더러도 천국의 맛까지는...ㅎㅎ; (스페인어..